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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세상

내로남불의 교훈.. 어느 빵장수 이야기

내로남불의 교훈.. 어느 빵장수 이야기

 

내로남불의 교훈..  어느 빵장수 이야기


그는 빵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매일 아침
버터를 공급해 주는 가난한
농부가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납품되는 버터를 보니까
정량보다 조금 모자라
보였다.

그래서
며칠을 두고 버터를
저울로 일일이 달아 보았는데,
예측대로 정량 미달이었다.

화가난 빵장수는
버터를 납품하는 농부에게
변상할 것을 요구하고
법정에 고발했다.

이 재판을 맡은 재판관은
체포된 농부의 진술을 듣고
깜짝 놀랐다.

버터를 공급했던
가난한 농부의 집에는
저울이 없었다.

그래서
가난한 농부는
매일 빵장수가 만든
1파운드짜리 빵의
무게에 맞추어서
버터를 자르고
포장해 납품했던 것이다.

문제는 그 빵장수가
이익을 더 남기기 위해
자신의
1파운드짜리 빵의 규격을
조금 줄이고 양을 줄였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농부는 줄여서 만들어진
빵에 맞추어서 버터를
만들었으니

당연히
그 버터가 함량미달이
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그 댓가는
버터 장수인 농부가 아니라
빵장수가 치러야 했던
것이다.

~~~~~~~~~~~~~~~~~

이 이야기는
'내로남불'이라 흔히 말하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라는 격이다.

자기는 괜찮고
남은 안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사건은
시작되었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본인에게 되돌아가서
대가를 치르고야 만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 빵장수와 같은 마음이
너무나도 가득차 있다.

이 모습이 잠시동안은
이득을 보는 것 같지만,

결국은
큰 낭패에 빠질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자기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우리'가 아닌,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기에게는 엄격한
'우리'가 될때

건강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